개발자들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는 글이 있다.
“회사에서 교육을 안 시켜주는데 어떻게 하죠?”
“선배들이 안 가르쳐주는데 어떻게 배우나요?”
“프로젝트만 하면서 성장할 수 있을까요?”
댓글을 보면 대부분 비슷하다.
“회사가 나빠요”
“선배가 불친절해요”
“교육 시스템이 없어요”
다들 회사 탓을 한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회사가 정말 나를 키워줄까?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한다.
신입을 키우는 것보다 경력직을 뽑는 게 빠르다.
교육에 투자하는 것보다 야근시키는 게 싸다.
잔인하게 들리지만 이게 현실이다.
회사는 당신의 성장에 관심이 없다.
회사는 당신이 일 잘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간단했다.
회사는 나를 키워주지 않는다.
그럼 내가 나를 키우면 된다.
어느 순간부터 루틴을 완전히 바꿨다.
오전 4시간: 자기계발
오후 4시간: 회사 업무
회사 몰래.
오전에는 회사 일 하는 척하면서 공부한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고,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
오후 4시간만 회사 일을 한다.
처음에는 걱정했다.
“업무 시간이 절반으로 줄면 일이 밀리지 않을까?”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오히려 더 효율적이었다.
오전에 배운 것을 오후에 바로 적용했다.
오후에 막힌 문제를 다음날 오전에 공부로 해결했다.
선순환이 시작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실력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와 나의 목표는 다르다.
회사의 목표
나의 목표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다르다.
회사는 당신의 성장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회사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
당신의 성장이 회사 이익과 일치할 때만 지원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관심하다.
이게 현실이다.
평일 오전 4시간은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다.
회사 일 하는 척하면서 공부한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고,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
하루 4시간씩, 주 5일이면 20시간이다.
한 달이면 80시간이다.
1년이면 거의 1000시간이다.
회사에서 가르쳐주길 기다렸다면 0시간이다.
오후 4시간만 회사 일을 한다.
하지만 오전에 배운 게 있으니까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일한다.
8시간 동안 집중력 없이 일하는 것보다 4시간 집중해서 일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회사도, 나도 만족한다.
회사는 내가 공부하는 줄 모르고, 나는 계속 성장한다.
회사 업무만으로는 부족하다.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고, 실패하고, 배울 기회가 필요하다.
그래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고, 사업자도 냈다.
여러 아이템을 시도하고 있다.
실패도 많이 한다.
하지만 배우는 게 많다.
그리고 언젠가는 ~가가 되고 싶다.
회사에 의존하지 않는다.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래서 꾸준히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면접 준비를 한다.
회사는 나를 필요로 할 때만 유지한다.
나도 회사를 필요로 할 때만 다닌다.
이게 공정한 관계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가?
회사는 언제든 나를 자를 수 있다.
구조조정, 프로젝트 종료, 회사 매각.
이유는 많다.
하지만 내 실력은 아무도 가져갈 수 없다.
회사가 망해도 내 실력은 남는다.
지금 회사에 평생 있을 생각은 없다.
언젠가는 이직할 것이다.
더 좋은 환경, 더 좋은 연봉, 더 좋은 기회를 찾아서.
이직할 때 필요한 건 회사 경력이 아니라 내 실력이다.
그래서 지금 준비하는 것이다.
평생 개발”자”로 살 수는 없다.
언젠가는 ~가가 되고 싶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고, 사업자를 내고, 여러 아이템을 시도하는 이유다.
지금은 실패하지만, 언젠가는 성공할 것이다.
회사는 나를 키워주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나를 키울 수 있다.
내 시장 가치를 높이는 건 나의 책임이다.
그래서 매일 4시간씩 투자하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묻는다.
“그럼 회사 일은 대충 하는 거야?”
아니다.
오후 4시간 동안 집중해서 제대로 한다.
오전에 배운 게 있으니까 오히려 더 잘한다.
“회사 몰래 하는 게 도덕적으로 문제 아니야?”
회사도 나를 속인다.
“우리 회사는 신입 교육이 잘 되어 있어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에요”
“좋은 선배들이 많아요”
서로 필요한 것만 주고받는 관계다.
회사는 나의 4시간 노동을 받고, 나는 회사의 월급과 나머지 4시간을 받는다.
공정한 거래다.
회사는 돈을 주고 일을 시키는 곳이다.
가르쳐주는 곳이 아니다.
물론 좋은 선배를 만나면 배울 수 있다.
하지만 그건 행운이지 당연한 게 아니다.
기본적으로 회사는 당신의 성장에 투자하지 않는다.
8시간 회사 일만 하면 성장이 없다.
똑같은 코드를 반복해서 짜고 있을 뿐이다.
성장하려면 업무 외 시간에 투자해야 한다.
공부하고, 실험하고, 새로운 걸 시도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지는 마라.
평일 4시간, 주말 완전 휴식이 나의 방식이다.
자신에게 맞는 리듬을 찾아야 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이 중요하다.
회사 일을 대충 하라는 게 아니다.
회사 일도 잘하면서 자기계발도 하는 것이다.
오전에 배운 것을 오후에 회사 업무에 적용한다.
회사 업무에서 막힌 것을 다음날 오전에 공부로 해결한다.
서로 시너지를 낸다.
회사가 나를 키워주길 기다리지 마라.
회사는 당신의 성장에 관심이 없다.
당신의 성장은 당신의 책임이다.
하루 4시간이면 충분하다.
오전이든, 퇴근 후든, 방법은 각자 다를 수 있다.
중요한 건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다.
1년이면 1000시간이다.
1000시간이면 새로운 기술 하나를 마스터할 수 있다.
기다리지 말고 시작하자.
회사가 가르쳐주길 기다리는 동안 다른 개발자들은 앞서 나가고 있다.
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다.
이직을 준비하든, 승진을 노리든, 사업을 시작하든, 결국 필요한 건 실력이다.
그 실력은 회사가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이다.
지금 시작하면 1년 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